↑↑ 최양식시장 지지자들이 자유한국당 경북도당을 점거하고 단식농성을 펼치고 있다.

ⓒ 서라벌신문

경주는 조용하고 안정됐는데 재난지역은 왜? 최양식 경주시장을 공천에서 탈락시키기 위해 지역 국회의원이 재난지역을 해제했다며 야단들이다.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당사가 최양식 경주시장 공천 탈락에 항의하는 농성장으로 변했다. 농성시작 3일 만인 19일에는 상복까지 등장했고 20일은 단식을 계속하던 정순식 지지자가 실신해 병원으로 실려 가는 상황이 전개됐다.
당초 자유한국당은 경주와 포항 등 전국5개 지역이 지진피해와 세월호 사태 등으로 재난지역으로 정해 피해복구 등의 업무 연속성을 위해 현역 기초단체장을 그대로 전락공천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경주당협위원장인 김석기 국회의원이 경주는 지진 피해복구가 완료됐고 안정되고 있다며 재난지역 해제를 요구했고, 최 시장이 3선도전자의 교체지수로 인해 공천에서 배제하는 것으로 발표했다. 고 최시장 지지자들은 주장하고 있다.
때문에 지지자들은 “경주는 지진으로 인한 재난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최 시장을 공천에서 배재하기 위해 국회의원이 재난지역 해제를 요구해 최 시장을 계획적으로 공천에서 탈락시켰다‘라며 자유한국당 경주당협사무실과 경북도당을 차례로 점령하고 20 일 현재 일주일째 농성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일부는 단식에 돌입한 나머지 20일 오후 한사람이 실신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즉 경주시장의 공천 관건은 재난지역에 포함한 자유한국당의 중앙당의 방침이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김석기 국회의원은 이날 도당에서 최 시장 지지자들에게 “최양식 시장의 경선배제에 자신은 전혀 개입하지 않았고 중앙당 공관위의 지침에 의해 진행 됐다”고 해명했다.
또 김 의원은 이미 보도 자료를 배포하고 자신은 중앙당 방침이라는 뜻을 밝힌바 있다.
하지만 최 시장 지지자들은 “자유한국당 중앙당을 항의 방문 홍문표 사무총장과 면담을 했는데, 이때 홍 사무총장이 당초 경주는 재난지역으로 지정해 전락공천 지역이 됐다”고 분명히 말하고 “경북도당의 요청으로 재난지역을 해제하고 경북도당이 알아서 진행토록 했다”고 했다는 것이다.
결국 최 시장 지지자들은 “당초 자유한국당이 경주를 재난지역으로 결정해 전략공천 하기로 한 사항을 김석기 도당위원장이 최 시장을 배제시키기 위해 재난지역 해제를 선언했다”고 반발하고 농성을 계속 이어가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