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역 끝났다고 보는 시각은 한심한 생각”
“재재심 청구 결과 따라 당당하게 나아갈 것”

ⓒ 서라벌신문

최양식 경주시장이 자유한국당 경주시장 후보 경선 배제 후 10여일 만에 입을 열었다. 컷오프는 부당한 것이고 자유한국당의 공천이 아닌 지역의 김석기 국회의원의 사심이 담긴 사천이라고 반발했다. 때문에 재심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은 자유한국당 도당 결정을 인정할 수 없어 자유한국당 중앙당에 재재심 청구 했는데, 결과에 따라 당당하게 나아가겠다고 밝혀 출마 쪽에 무게가 실려 오는 지방선거의 복잡성을 더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양식 경주시장이 자유한국당 경주시장 후보 경선에서 배제된 후 지지자들의 반발이 계속되는 가운데, 10여일 만에 심경을 내놓았다. 최 시장은 19일 오후 2시 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9일 자유한국당 경주시장 후보 경선배제는 공천이 아닌 지역 국회의원의 개인적인 뜻에 따른 사천이다”고 비판했다.
최 시장은 또 “자유한국당 중앙당은 경주가 포항과 함께 재난지역으로 정하여 전략공천하기로 되어 있던 결정을 도당위원장인 우리지역 국회의원이 경주는 재난지역이 종료됐다, 는 해괴한 주장을 펴 도관할로 가져 왔다”고 주장 ‘했다.
최 시장은 또 지역 국회의원의 말과는 달리 기와지붕피해가 복구됐다고 재난상황이 끝난 것이 아니다 고 강조하고, 관광객은 극감했고 수학여행은 끊긴 상태이며 호조를 보이던 아파트 청약율도 바닥으로 떨어질 뿐 아니라 소비심리도 심하게 위축되는 상황에서 포항의 지진 피해도 경주가 넘겨받은 상태로 재난 상황은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 했다.
때문에 아직도 어르신들은 심한 심리적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는데, 안산은 세월호 사고 후 4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재난지역으로 분류돼 전략 공천 됐다,고 했다. 시장공천업무가 도당으로 이관된 후 도 공관위는 지지율 1위 달리는 현역시장을 적합도 조사결과를 빌미로 경선 배제결정을 내린 것은 계획적으로 본인을 배제하기 위한 것이다, 는 것이다.
적합도 조사는 조사시기상 선거초반에 당과 유권자들의 기본적 방향을 정립하는 과정에서 필요한데, 이미 9명의 후보가 난립한 선거종반에 들어와 민의가 분열되고 역 선택이 복잡하게 이루어지는 특수한 상황에서 조사를 실시해 현역을 경선과정에서 배제 한 것은 지극히 부당하다,고 언성을 높였다.
이는 현시장의 배제가 아니라 시민선택권의 배제이며, 이는 도당 공관위 이름을 빌어 지역 국회의원의 개인적 뜻에 따른 공천이 아닌 사천이다, 고 반발 했다.
특히 “도공관위 결정 이틀 전 벚꽃마라톤이 진행되는 행사장에서 공식적 권한을 가지지 아니한 우리지역 국회의원으로부터 황당한 경선배제 통보를 받았다, 고 주장했다.
때문에 이런 불합리한 경선배제 상황을 종합해 중앙당에 재심을 거듭 요청한 상태이며 ,중앙당은 당초 결정대로 재난지역에 대해 공정하고 합리적 절차를 거쳐 전략적으로 공천대상자를 선정할 것을 촉구했다.
그리고 도당에서 단식을 펼치는 지지자에 대해 단식을 풀고 어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길 권했다. 또 최시장은 자유한국당의 새로운 결정을 지켜보면서 나아갈 길을 당당히 갈 것이다, 고 했다.
한편 김석기 국회의원은 “지난 11일 보도 자료 (본지 832호 5면 참조)를 내고 최 시장 경선배제는 중앙당 결정이다”고 해명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