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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고(박선미)와 해금(박유리), 기타(김기범.남선중), 국악과 대중음악이 함께 만나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음악을 선보인다.
오는 6월 30일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코라드홀에서 첫 번째 콘서트를 갖는 ‘새라온’은 각자의 영역에서 음악활동을 펼쳐온 국악연주자와 기타연주자로 구성된 젊은 단체로서, 새롭다는 의미의 ‘새라’와 즐겁다는 뜻의 ‘라온’을 결합한 순수 우리말 이름이다.
경주의 콘텐츠를 개발해 지역의 특색있는 음악을 창조하는 ‘새라온’은 거문고의 힘있는 선율과 친숙한 악기 기타에 사람목소리를 닮은 해금을 더해 천년의 신라시대를 회상하면서 만들어진 자작곡과 많이 알려진 기성곡을 새롭게 재해석한 음악을 준비했다.
아리랑으로 문을 여는 창단 연주회 1부에서는 신라의 거문고 연주자 ‘옥보고’와 신라화랑 ‘반굴’을 기리는 창작곡 ‘옥보고를 회상하며’와 ‘반굴’이 초연되며, 새롭게 구성된 밀양아리랑과 백제 여인의 노래 ‘정읍사’, 북한노동자의 강인함을 표현한 ‘출강’이 연주된다. 2부에서는 ‘백만송이 장미’, ‘봄날은 간다’,
‘영일만 친구’ 등 익숙한 대중가요를 국악기로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이며, 경기민요 김윤하의 ‘긴아리랑’, ‘배띄워라’ 무대도 펼쳐진다.
신선한 흥겨움으로 어우러지는 새라온의 공연은 전석 1만원이며, 공연문의는 010-4180-7859, 010-9382-9487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