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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관광객 맞을 준비 미흡, 시내 곳곳 난장판…대책은?
선거철 맞아 큰 것만 챙기고 작은 것은 방치해 경주 이미지 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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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진 기자 / 2022년 03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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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심 중심부인 경주시 동문로 경주읍성 복원을 위한 발굴 현장이 발굴을 중지하고 4년째 방치돼 도심환경을 크게 훼손해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다. |
오토바이 불법운행 극성 방치
전동차 대여업체 인도 점령
비위생적 불법노점상 활개
코로나19가 정점을 향해 치닫는 가운데, 정부도 그동안 규제했던 거리두기 완화 및 해제하는 등 우리사회가 빠르게 제자리를 찾아가는 분위기다.
따라서 우리나라 최고의 관광지 경주도 때맞춰 찾아온 관광객들로 북적여 활력이 넘쳐나는 듯 하다. 하지만 관광객들은 찾아오는데 지역 곳곳에는 눈살을 찌푸려야 할 일들이 많아 관광객 맞을 준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하루 코로나 확진자 37만여명, 실지로 하루 100만명 발생 소리가 공공연한 가운데, 정부가 오미크론이 정점을 향하고 있다고 발표해 머지 않아 완전한 일상생활로 돌아갈 전망이다.
2020년 2월 대구에서 처음 시작한 코로나19는 3년 동안 우리국민들의 일상생활을 완전히 바꿔놓았을 뿐 아니라 나라의 살림살이 또한 어렵게 했다.
하지만 길고 긴 코로나19도 끝점에 다다르는 듯 정부가 풍토병으로 정립하고 그동안 시행했던 거리두기를 사실상 해제해 사회 분위기가 들뜨는 실정이다.
국민들은 모처럼 답답함에서 해방된 듯 시원스러운 바다로 산으로 그리고 관광지로 나서 휴일 구분 없이 경주 또한 북적이고 있다.
동부사적지는 물론 황리단길과 동궁과 월지 그리고 불국사와 남산, 월정교가 있는 교동 한옥촌 등에는 차량 통행이 어려운 등 만원이다. 하지만 이같이 많은 관광객들이 밀려들고 있지만 지역 곳곳에는 쓰레기와 각종 불법행위들이 여전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성업 중인 배달 오토바이들의 무차별적 불법 운행은 보행자 안전은 물론 각종 교통사고에 노출되고 있지만 단속이 이뤄지지 않아 보행자들의 불안감이 크다.
또 교동 한옥촌을 비롯해 보문단지와 동부사적지 주변 지역에 성행하는 전동차들은 인도를 무시하고 마구잡이 운행돼 이 역시 보행자들과 마찰을 빚어 단속이 시급한 실정이지만 경주시는 못 본체 고개를 외면해 관광객들의 불만을 싸고 있다.
또한 대다수 시가지 이면도로 구석진 자리는 물론 시가지 우회도로 변과 하천바닥 등에는 언제 누구로부터 발생됐는지도 모르는 각종 쓰레기들이 방치되는 등 흉한 몰골을 보여 체계적인 시가지 청소가 시급한 상황이다.
특히 경주시가 추진하는 경주읍성 복원 발굴 현장은 벌써 3년 동안 가림 막 없이 설치도 없이 방치해 시가지 최대 흉물로 지적되고 있지만 경주시는 귀를 닫고 있다.
이에 시민들은 “읍성복원 현장 방치가 3년을 넘기고 있는데, 경주시는 주거지와 학교 주위 환경 훼손에는 관심이 없는 듯 시민무시 행태가 그 도를 넘고 있다”고 비난하고 “하루빨리 동네 가운데 방치된 임시사토장은 다른 곳으로 옮기고 발굴현장은 가림 막을 설치해 시가지 주변 환경 정비에 나서라”고 촉구해 파장이 일고 있다.
각 사적지 앞에 성행하는 비위생적인 노점상들도 하루 빨리 정비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우리나라 최고인 경주관광에 대한 갖가지 문제점들이 오랜 세월 이어져 오고 있지만 경주시가 고개를 외면한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손님을 맞으려면 손님 맞을 준비를 해야 하는데 경주시는 관심이 없는 듯 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경주시 관계자는 “선거 때문은 아니고 코로나19로 모든 것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은 부분이 많았다”고 말하고 “코로나가 정점을 향하고 있다”며 “향후 시가지 정비 등을 실시 손님 맞이 채비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손석진 기자 / 2022년 03월 17일
저작자권 ⓒ서라벌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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